현인
15장 let, const 키워드와 블록 레벨 스코프 본문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의 문제점
var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변수 중복 선언 허용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중복 선언이 가능하다.
- 초기화문이 있는 경우
- var 키워드가 없는 것처럼 동작
- 초기화문이 없는 경우
- 무시된다
- 에러 발생 X
동일한 이름의 변수가 이미 선언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변수를 중복 선언하면서 값까지 할당했다면 의도치 않게 먼저 선언된 변수 값이 변경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2. 함수 레벨 스코프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오로지 함수의 코드 블록만을 지역 스코프로 인정한다.
- 함수 외부에서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코드 블록 내에서 선언해도 모두 전역 변수가 된다.
- 예를 들어 반복문이나 조건문 같은 코드 블록 내에서 선언했을 때
함수 레벨 스코프는 전역 변수를 남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3. 변수 호이스팅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변수 선언문 이전에 참조할 수 있다. 단, 할당문 이전에 변수를 참조하면 언제나 undefined를 반환한다.
변수 선언문 이전에 변수를 참조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흐름상 맞지 않을 뿐더러 가독성을 떨어뜨리고 오류를 발생 시킬 여지를 남긴다.
let 키워드
var 키워드와 차이점을 중심으로 let 키워드를 살펴보면,
1. 변수 중복 선언 금지
- 동일 스코프 내에서 let 키워드로 이름이 같은 변수를 중복 선언하면 문법 에러가 발생한다.
2. 블록 레벨 스코프
- let 키워드는 블록 레벨 스코프를 따른다.
- 모든 코드 블록(함수, 조건문, 반복문, try/catch 등)을 지역 스코프로 인정한다.
3. 변수 호이스팅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동작한다.
- 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가 분리되어 진행된다.
- 선언 단계 : 런타임 이전 실행
- 초기화 단계 : 런타임 이후, 변수 선언문에 도달했을 때 실행된다.
이처럼 초기화 단계 시작 지점까지 변수를 참조할 수 없는데, 이 참조할 수 없는 구간을 일시적 사각지대(TDZ) 라고 부른다. 결국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호이스팅은 일어난다.
let foo = 1;
{
console.log(foo);
let foo = 2;
}
// ReferenceError : Cannot access 'foo' before initialization
위 예제에서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전역 변수 foo가 출력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실행해보면 참조 에러가 발생한다.
자바스크립트는 ES6에서 도입된 let, const를 포함해서 모든 선언을 호이스팅 한다. 단, ES6에서 도입된 let, const, class를 사용한 선언문은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 처럼 동작한다.
4. 전역 객체와 let
'var 키워드로 선언한 전역 변수'와 '전역 함수', 그리고 '암묵적 전역'은 전역 객체 window의 프로퍼티가 된다.
하지만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전역 객체의 프로퍼티가 아니다. let 전역 변수는 보이지 않는 개념적인 블록 내에 존재하게 된다.
const 키워드
const 키워드는 상수를 선언하기 위해 사용한다. 하지만 반드시 상수만을 위해 사용하지는 않는다.
const 키워드의 특징은 let 키워드와 대부분 동일하고 다른 부분만 정리해본다면,
1. 선언과 초기화
-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반드시 선언과 동시에 초기화해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문법 에러가 발생한다.
2. 재할당 금지
-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재할당이 금지된다.
3. 상수
- 원시값을 할당한 경우 변수 값을 변경할 수 없다.
-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므로 재할당 없이 값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 상수
- 재할당이 금지된 변수
- 상태 유지와 가독성, 유지보수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 상수 이름은 대문자로 선언해 상수임을 명확히 나타낸다.
- 여러 단어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언더스코어로 구분해서 스네이크 케이스로 표현한다.
4. const 키워드와 객체
- const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에 객체를 할당한 경우 값을 변경할 수 있다.
- const 키워드는 재할당을 금지할 뿐 “불변”을 의미하진 않는다.
var vs. let vs. const
변수 선언에는 기본적으로 const를 사용하고 let은 재할당이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const 키워드를 사용하면 의도치 않은 재할당을 방지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다.
var와 let, const 키워드는 다음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ES6를 사용한다면 var는 사용하지 않는다.
- 재할당이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let 키워드를 사용한다. 이때 변수의 스코프는 최대한 좁게 만든다.
- 변경이 발생하지 않고 읽기 전용으로 사용하는(재할당이 필요 없는 상수) 원시 값과 객체에는 const 키워드를 사용한다.
변수를 선언하는 시점에는 재할당이 필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객체는 의외로 재할당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변수를 선언할 때는 일단 const 키워드를 사용하자. 반드시 재할당이 필요하다면 그때 const 키워드를 let 키워드로 변경해도 결코 늦지 않다.
마치며
프로젝트를 하면서 let, const 를 어떻게 쓸지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 학습을 계기로 앞으로의 방향성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 블록 레벨 스코프라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어서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참고 문헌
- 이웅모.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위키북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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